NANRO Next의 멘토로 함께하는 조희숙 셰프는 1983년 세종호텔 한식당 '은하수'에서 요리사 커리어를 시작한 뒤 노보텔 앰배서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신라호텔 등 국내 최고 호텔 한식당의 주방장을 두루 지냈고, 2005년에는 미국 워싱턴 주재 한국대사관저 총주방장으로 한식 외교의 자리에도 섰다. 2007년부터 전통문화 재단 아름지기의 식경구위원으로 전통 한식 연구에 전념하셨고, 2017년 한식 연구·후학 양성 연구소 한식공방을 개소하셨다. 2019년 한식공간에서 미쉐린 원스타를 받으셨고, 2020년 아시아 최고의 여성 셰프에 선정되셨으며, 2021년에는 한국 셰프 최초로 미쉐린 멘토 셰프상을 받으신 '한식계의 대모'이자 '셰프들의 스승'이다.
조희숙 셰프의 철학은 세 축으로 뚜렷하다. 첫째, 뿌리가 깊어야 흔들리지 않는다는 자세로 옛것을 본받아 새것을 창조하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태도를 지켜 오셨다. 둘째, 요리는 계량컵이 아니라 오감으로 완성한다는 지론 — 재료는 매번 다르니 셰프는 직접 맛보고 냄새 맡고 불의 소리를 들으며 순간의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후배들에게 늘 가르치신다. 셋째, "내 레시피는 나의 것이 아니다"라는 자세로 40년 주방의 모든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해 오셨다. 강민구·신창호를 비롯한 이 세대의 스타 셰프들이 그의 가르침을 거쳐 갔으며, 그 스승의 자리 그대로 NANRO Next의 멘토로 함께하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