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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로학원, 美 뉴욕 현지법인 ‘난로 USA’ 설립… K-푸드 글로벌 인프라 구축

매체
뉴스컬처
게시일
2026. 01. 30
난로학원, 美 뉴욕 현지법인 ‘난로 USA’ 설립… K-푸드 글로벌 인프라 구축

한식 연구기관 난로학원이 뉴욕 미식계의 핵심 동력들과 손잡고 현지 거점을 마련, 영셰프 육성을 통한 K-푸드의 지속가능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30일 난로학원(의장 최정윤) 측은 최근 미국 뉴욕에 법인 ‘난로 USA’를 설립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난로 넥스트 USA’의 첫 성과를 알리는 갈라 디너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난로학원은 18세기 조선 시대 선비들이 음식을 나누며 문화를 교류하던 ‘난로회(煖爐會)’의 정신을 계승해 설립된 전문 기관이다. 현재 셰프와 외식 경영인은 물론 IT, 금융, 미디어 등 각계 전문가 600여 명이 참여해 한식의 비즈니스 모델과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민간 차원의 핵심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이번 미국 법인 설립은 이러한 내부 결속력을 세계 미식의 중심지로 옮겨와, 일회성 유행을 넘어 독자적인 산업 생태계로 안착시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난로 USA의 수장에는 뉴욕에서 ‘아토믹스’, ‘나로’ 등을 운영하며 한식의 위상을 높인 박정은 나은 호스피탈리티 대표가 선임됐다. 박 이사장은 난로학원 창립 멤버로서, 앞으로 뉴욕 현지 인프라와 미식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식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여기에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W50B) 한국 의장인 최정윤 의장이 한·미 양국 사업을 총괄하며 산업적 전문성을 더한다.

법인 설립과 함께 운영되는 ‘난로 넥스트 USA’는 한식의 ‘디지털 전환’이나 ‘글로벌 표준화’만큼 중요한 ‘인적 자산’ 투자로 요약된다. 이번 1기 펠로우로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후보인 수잔 컵스부터 미쉐린 1스타 오너셰프인 유우 시마노, 피델 카발레로, 이지한 등 뉴욕 미식계를 이끄는 영셰프 4인이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사찰과 발효연구소 등지에서 전통 장(醬) 문화를 집중 체험했으며, 이번 갈라 디너를 통해 한식의 철학을 각자의 국적과 요리 스타일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였다.

이러한 ‘난로 USA’ 거점의 다양한 시도는 한식 고유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현지 시장의 입맛과 감도에 맞춰 ‘K-푸드 유니버스’를 확장하려는 난로학원의 의지를 가늠케 한다.

박정은 난로 USA 이사장은 “뉴욕 현지의 한식에 대한 관심은 매우 진지하고 뜨겁다”라며 “현지에서 주목받는 셰프들이 한국의 다양한 식문화를 경험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도록 지원함으로써, 한식이 세계 미식 무대에 안착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원문: 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2026-01-30.
· 링크: nc.press